'오패산터널 총격전' 모방범죄 위험…한국, 총기 안전지대? 글쎄
↑ 오패산터널 총격전 / 사진=MBN |
오패산터널에서 성범죄 전과자가 사제총기를 난사해 경찰관이 숨진 가운데 총기 안전지대로 여겨졌던 우리나라에서도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범인이 직접 총기를 만들었다고 주장한 것을 통해 경찰은 그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라온 방법으로 사제 총기를 만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유튜브 사이트에서 'how to make a gun'(총을 만드는 방법)이란 단어를 검색창에 입력하면 약 3800만 개 이상의 검색 결과가 나옵니다. 종이·나무·플라스틱·파이프 등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공기총을 만드는 법이 구체적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심지어 폭죽과 화약 그리고 철제 탄환을 사용하는 엽총 제작법도 등장합니다.
이처럼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손쉽게 총기를 만들 수 있기때문에 모방범죄의 위험이 따르고 있습니다.
지난 1월부터 시행된 '총포·도검·화약류 등의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총기 또는 폭발물의 설계도 및 제조법을 온라인에 게시해 적발될 경우 2년 이하 징역형 또는 5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합니다. 하지만 유튜브 영상들은 해외 유
앞서 지난 19일 총기 난사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한 강북경찰서 번동파출소 소속 김창호(54) 경위가 범인의 총탄을 맞고 숨졌습니다. 검거 당시 범인은 사제총기 16정을 비롯해 흉기와 사제폭발물까지 소지한 상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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