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입사 면접관이 가장 지양해야 하는 태도는 ‘지원자를 무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21일 중소기업 인사담당자 541명을 대상으로 ‘면접관 교육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응답자 중 51.2%는 ‘지원자를 무시하는 듯한 태도’를 가장 주의해야 한다고 꼽았다.
‘시작부터 끝까지 반말하는 태도’를 꼽은 인사담당자는 50.6%, ‘면접 도중 전화나 카톡 등 딴 짓 하는 태도’는 38.4%의 선택을 받았다. 또한 ‘면접장에서 이력서·자기소개서를 처음 보는 듯한 태도’(35.1%)와 ‘질문하지 않고 무관심한 듯한 태도’(26.2%)도 조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92.6%의 인사담당자는 인재를 선발하기 위해 면접관 교육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특히 ‘직무역량을 알아보는 적합한 질문 유형’(55.9%)을 교육해야 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지원자의 잠재능력·미래 가능성을 파악하기 위한 방법을 배우는 것’(51.1%)도 절반 이상의 선택을 받았다. ‘지원자에게 궁금한 내용을 정확히 묻는 방법’은 28.1%, ‘면접관의 태도와 복장 등 에티켓’은 26.7%의 선택을 받았다.
그러나 정작 면접관 교육을 실시하는 기업은 100곳 중 25.7곳에 불과했다. 이 중 정기적으로 면접관을 교육하는 곳은 25.7%, 채용
잡코리아 측은 “면접관의 주관적 평가나 불친절한 태도는 지원한 기업에 대한 이미지를 악화시키고 지원자의 취업의지를 낮추는 요인이 된다”며 “중소기업 중 면접관 교육을 하지 않는 기업이 10곳 중 약 6개사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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