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올케가 자신의 집과 신혼집을 바꾸자고 요구해 고민이라는 한 여성의 사연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화제다.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예비올케가 집을 바꾸자는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30세의 여성으로 결혼을 했다가 지난해에 이혼을 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는 남동생이 결혼을 하면서 30평의 집을 공동 명의로 마련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 여성은 이혼하면서 50평 후반대의 집을 구해 혼자 살고 있는 상황이다.
글쓴이는 “집 앞에 위자료로 작은 공방차려서 월 150만~200만원 정도로 그냥저냥 생활중이다”라며 “동네가 학군이 좋아서 초·중·고교가 아파트에서 다 보이는 곳인데 혼자 살기에 사치라는 건 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예비올케가 명의는 그대로 두더라도 집을 바꾸자고 한다”라며 “지금 임신 중인데 새집증후군도 걱정이고 초등학교가 아파트 코앞이라 아이가 중학교 갈 때까지만 바꾸자고 한다”고 상황을 전했다.
글쓴이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지어진 지 8년 정도 됐고 두 집의 가격 차이는 약 2억원 정도다.
이 여성은 “아이를 몇이나 낳을지 모르고 식구가 많아지면 많아진대로 큰 집이 필요할텐데 그때서 또 말 바뀔까 싶고 나도 새 아파트는 싫다. 넓은 집에 있던 가구가 좁은 집에 다 들어갈 리도 없다”라며 “부모님도 동생도 아닌 올케가 마음써서 바꿔달라는데 이걸 어찌 거절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네티즌들은 “그냥 날로 먹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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