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촛불집회는 본 집회가 열리기 수 시간 전부터 수많은 사람이 몰려들었습니다.
광화문 일대는 물론 숭례문까지 집회에 참가한 사람들로 꽉 찼습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오늘 오후 2시 서울광장에는 사전집회임에도 사람들이 꽉 들어찼습니다.
광화문광장 역시 본 집회가 열리기 몇 시간 전부터 사람들이 몰려들더니 오후 3시쯤에는 아예 세종대로 양방향 도로가 집회 참가자들로 넘쳐났습니다.
거리로 나온 시민들의 모습은 광화문광장에서 숭례문까지 2km가 넘는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
지방에서 버스를 타고 온 사람들부터 아이들과 함께 나온 가족단위의 참석자들도 많았습니다.
▶ 인터뷰 : 연명흠 / 서울 은평구
- "아직 투표권 없지만, 곧 이 사회의 주인인 아이들에게 같이 사태를 알려주고 공감도 하고 그러고 싶었습니다."
수능을 앞둔 고3 학생들도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 인터뷰 : 고등학교 3학년 참가자
- "저희는 수능을 5일 앞둔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입니다. 수능을 잘 보면 뭐합니까. 공부를 잘하면 뭐합니까. 좋은 나라를 만드는 게 우선…."
날이 저물면서 촛불집회에 참가하는 사람들은 더욱 늘어나 종각과 안국역, 서대문 방향까지 운집했습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배완호 기자
영상편집 : 송현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