촛불은 이 시각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과 대구,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불을 밝히고 있습니다.
부산 연결해 보겠습니다.
안진우 기자!
지금 집회 상황 어떤가요?
【 기자 】
네, 저는 부산 서면에 나와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이곳 부산에서도 도심 번화가를 가득 메운 시민들이 '대통령의 퇴진'을 외치고 있습니다.
학생에서부터 어린아이와 함께 나온 엄마들까지, 서울로 올라가지 못한 시민들이 거리로 쏟아져 나온 겁니다.
집회 참가자들은 '대통령 하야'를 요구하는 피켓을 손에 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곳 부산뿐만 아니라 대구와 광주 등 전국 곳곳에서 집회와 문화제 등이 열리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인 대구에선 어젯밤 5천여 명이 참여한 시국대회가 열렸고, 오늘도 시국문화제가 열렸습니다.
이 시각 광주 옛 전남도청에서도 시민 3천여 명이 모여 현 시국을 풍자한 문화제 공연과 촛불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병력을 배치해 놓고 있지만, 현재까지 특별한 충돌 상황은 일어나지 않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에서 MBN뉴스 안진우입니다. [tgar1@mbn.co.kr]
영상취재 : 정운호 최양규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