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조사 시점이 다음 주로 확정되면서, 과연 언제가 될지가 관심사입니다.
일각에서는 대중의 관심이 가장 덜한 오는 25일 금요일이 유력하다는 말이 나옵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통령에 대한 조사는 다음 주 월요일인 21일이 될 가능성이 적습니다.
최순실 씨 공소장 마감 다음날인데다, 조사 장소 등을 협의하기엔 시간이 너무 촉박한 겁니다.
화요일도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다.
횡교안 총리가 APEC 참석차 자리를 비운 국무회의를 대통령이 주재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변호인 측에선 최대한 시간을 끄는 쪽이 낫습니다.
최순실, 안종범, 정호성 세 사람의 혐의를 확인하고 대응할 시간을 벌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금요일 조사가 낫다'는 법조계 통설도 고려할 만한 변수입니다.
곤혹스러운 사건의 당사자를 조사할 때 비교적 주목이 덜한 금요일을 택하는 것이 법조계 통설.
변호인도 이런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만큼, 다음 주 금요일인 25일을 택할 것이란 분석이 유력합니다.
▶ 스탠딩 : 강현석 / 기자
- "다만, 그동안 수차례 검찰 조사와 관련해 '말 바꾸기'가 이어진 만큼, 다음 주 조사 자체가 무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