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어제(22일)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에 부정입학 특혜를 준 이화여대를 전격 압수수색했습니다.
주변 조사를 확실히 함으로써 소환을 앞둔 정 씨를 압박해가고 있습니다.
이수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업무가 한창일 시간이지만, 이화여대 입학처 문은 굳게 닫혀 있습니다.
검찰이 최순실 씨의 딸 정유라 씨를 부정입학시켜준 의혹을 받아 온 이화여대를 전격 압수수색한 겁니다.
검찰이 정 씨 소환을 내비친 지 단 하루 만에 전격적으로 실시된 이번 압수수색은 모두 20여 곳에 걸쳐 이뤄졌습니다.
이화여대 입학처와 체육대 사무실, 총장 집무실 그리고 최경희 전 총장의 집도 압수수색이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이화여대가 조직적으로 정 씨의 입학과 학사부정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동시에 '정유라 특혜'의 또 다른 한 축인 한국마사회의 수장 현명관 회장도 참고인으로 불렀습니다.
마사회는 삼성, 승마협회 등과 함께 정유라 씨에게 수십억 원대의 승마 특혜 지원을 하는 과정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이수아 / 기자
- "이화여대 압수수색부터 마사회장 소환까지 속전속결로 이뤄지며, 이제 검찰의 정 씨 소환조사가 임박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MBN뉴스 이수아입니다."
영상취재 : 박세준,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