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추워진 날씨에 전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밤사이 사건 사고 소식을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뿌연 연기가 사방을 뒤덮었습니다.
서울 서초구 내곡동 비닐하우스 단지에서 불이 난 건 어제 오후 5시 20분쯤입니다.
불은 비닐하우스 5개 동 가운데 3개 동 일부를 태워 300만 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저녁 8시 10분쯤에는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한 교회에서 불이 나 10여 분만에 진화됐습니다.
안에 있던 10명이 급히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소방서 추산 89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건물 1층 교육실에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오후 3시쯤에는 경기도 하남시 감일동의 야외 야적장에서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불은 인근 야산으로 번져 임야 99제곱미터를 태우고 30여만 원의 재산피해를 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배꽁초 불씨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