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 전 문체부 차관이 박태환 선수의 올림픽 출전을 포기하라고 종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검찰이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박 선수측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보도에 박통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은 박태환 선수 측과 올해 5월 만남을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 전 차관이 박태환 선수에 올림픽 포기를 강요했다는 게 박 선수 측 주장입니다.
박 선수 측은 "김 전 차관이 올림픽 출전을 고집하면 불이익을 주겠다는 말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시 녹취록은 김 전 차관이 기업 스폰서와 교수직 등을 제안하며 올림픽 포기를 회유하는 내용이 담겼고, 이런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김 전 차관의 '출전 포기 종용' 논란도 확산했습니다.
박 선수 측은 문제가 된 당시 대화 내용을 검찰에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당시 현장에 함께 있었던 박 선수의 가족을 어제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검찰 조사에서 이 같은 혐의가 확인될 경우 김 전 차관에게 강요미수 혐의가 새로 적용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