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병으로 전출돼 특혜의혹을 받아온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의 아들이 25일 전역했다.
우 수경은 이날 특혜의혹과 우 전 수석에 대해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일절 응하지 않은 채 빠른 걸음으로 서울지방경찰청 정문을 빠져나갔다.
우 수경은 지난해 2월 입대해 4월 15일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됐다. 두 달 반 뒤인 7월 3일 서울지방경찰청 운전병으로 자리를 옮겼다. 우 수경은 이상철 당시 경비부장 차량 운전업무를 맡았는데 이 부장이 지난해 12월 치안감으로 승진하며 우 수경도 차장실 소속이 됐다.
우 수경의 전출은 부대 전입 4개월 뒤부터 전보할 수 있다는 규정을 어긴 것이라
백승석 서울지방경찰청 경위(당시 부속실장)는 지난 4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 수석 아들의 운전실력이 남달라서 뽑았다. 특히 ‘코너링’이 굉장히 좋았다”고 해명했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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