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일가족 사망 교통사고, 어선 실종 등…안타까운 주말
↑ 안동 교통사고/사진=연합뉴스 |
11월 마지막 주말과 휴일인 26∼27일 지역에 따라 눈이 내리며 크고 작은 사건, 사고가 속출했습니다.
동중국해에서는 제주 서귀포선적의 갈치잡이 어선이 전복돼 선원 4명이 실종됐습니다.
눈길에 미끄러지는 연쇄 추돌사고가 잇따랐고 공장 화재와 가스 폭발 사고도 발생,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부부싸움 중에 아내를, 만나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전 여자친구를, 기초생활비를 못 받게 됐다는 이유로 50년 간 같은 마을에 산 이웃을 살해하는, 끔찍한 살인사건도 일어났습니다.
지난 26일 오후 8시 28분께 제주 서귀포시 남서쪽 722㎞ 해상(중국 윈저우 동쪽 220㎞)에서 10명이 승선한 갈치잡이 어선 M호(29t)가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선장 유모(48·서귀포시)씨 등 4명이 실종됐습니다.
나머지 선원 6명은 인근 어선 등에 의해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어선 10여 척과 중국 해상수구중심센터 5천500t급 구조선 1척, 대만 함정 1척과 헬기 1대 등을 사고 해역에 투입, 이틀째 수색에 나섰습니다.
3㎝ 안팎의 눈이 내린 강원에서는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지난 26일 오후 5시 23분께 인제군 남면 신남리에서 승합차와 승용차가 부딪쳐 7명이 다쳤고, 오후 4시 45분께 춘천시 신북읍 천전리 46번 국도에서 12중 추돌사고가 나 4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습니다.
같은 날 오후 1시 31분께 철원군 근남면 마현리 말고개에서 4중 추돌사고가 나 2명이 다쳤고, 비슷한 시간 원주시 호저면 주산리 중앙고속도로 호저대교 인근에서는 6중 추돌사고로 현장 조사 경찰관 등 5명이 다쳤습니다.
지난 26일 오후 10시 44분께 경북 안동시 길안면 명덕교에서는 렉스턴 승용차가 10m 아래 하천으로 추락, 40대 부부와 10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숨졌습니다.
오후 6시 25분께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 모 제조업체 공장에서 40대 근로자가 기계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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