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집필진 유호열 교수…"朴 대통령 위해 기도할 때"
↑ 국정교과서 집필진 유호열/사진=유호열 교수 SNS 캡처 |
중고교 역사 국정교과서 집필진인 유호열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가 과거 자신의 SNS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유 교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정통성을 부정해 거센 비판을 받고 있는 중고교 역사 국정교과서의 현대사 부분을 집필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26일 자신의 SNS에 "최순실 파문으로 국가가 혼돈에 빠져 있다. 벼랑 끝에 몰린 대통령님 곁에 책임지는 측근 하나 보이지 않는다"고 남겼습니다.
이어 "사면초가, 지금이야말로 국가와 대통령님을 위해 기도할 때"라며 "여러분의 기도를 댓글에 올려 오늘 우리가 겪은 아픔과 수모를 이겨낼 수 있는 용기와 지혜를 달라"고 말했습니다.
유 교수는 특히 "하느님 앞에 죄 없다고 할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박 대통령을 감쌌습니다.
유 교수는 현대사 부분을 최대권 서울대 명예교수와 김승욱 중앙대 경제학부 교수, 김낙년 동국대 경제학과 교수, 김명섭 연세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나종남 육군사관학교 군사사학과 교수 등과
교육부는 "기존 검정 교과서의 이념적 편향성을 극복하기 위해 특정 이념에 치우치지 않은 해당 권위자들이 집필에 참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유 교수의 해당 발언이 논란이 되면서 '역사 국정교과서'에 대한 국민적 반발은 더욱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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