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의 빛으로 불리는 '4세대 방사광 가속기'를 이용한 신약 개발이 추진됩니다.
경상북도와 포항시, 바이오기업이 손을 잡고 암과 당뇨병 치료제 등 신약 개발에 나섭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태양의 1경 배 밝기로 원자의 움직임이나 나노 크기의 작은 물질을 관찰할 수 있는 4세대 방사광가속기입니다.
천조 분의 1초, 찰나의 순간을 잡아내는 '슈퍼 현미경' 4세대 방사광 가속기는 단백질이 세포막을 뚫고 들어가는 순간을 촬영합니다.
약을 구성하는 단백질 세포를 가속기로 자세히 보면서 치료하고자 하는 질병에 반응하는 단백질 세포, 즉 신약을 개발한다는 겁니다.
▶ 인터뷰 : 이강덕 / 경북 포항시장
- "4세대 방사광 가속기가 새로 운영됨으로 인해서 바이오 신약 개발이라든지 이런 신산업이 새롭게 일어날 수 있는…."
'에이즈 치료제'와 '타미플루', '비아그라'처럼 4세대 가속기도 신약 개발에 투입됩니다.
▶ 인터뷰 : 장승기 / 생명공학연구센터 센터장
-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기술을 가지게 되고 그것을 기반으로 한 신약산업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특히 경북도와 포항시, 바이오 기업이 협력해 신약 개발을 위한 지원센터 건립과 DNA 백신 치료제 개발, 1천억 원 규모 펀드 조성 등에 나섭니다.
▶ 인터뷰 : 김관용 / 경상북도지사
- "동해안 시대에 새로운 터전을 마련하고 또 따라서 매출도, 고용도 창출되는…."
1천조 원이 넘는 세계 제약시장.
가속기를 기반으로 한 신약 개발에 거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