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에서는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대해 민의를 반영한 결과라는 성명이 잇따랐다.
김기현 울산시장은 9일 대통령 탄핵안이 가결되자 “새누리당의 당원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탄핵 가결은 민의를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남은 절차는 헌법과 법률에 맡기고 정치권은 국민의 명령에 따라 무너진 시스템을 복원하고 리더십을 재정립해야 한다”며 “탄핵을 정쟁의 도구로 삼을게 아니라 경제, 안보, 민생의 위기를 바로 잡아 촛불 민의를 완성시키는 출발점으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지역 시민단체인 울산시민연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대통령 탄핵은 개인 박근혜의 퇴장이 아니라 이번 사건 과정에서 드러난 구 체제의 다양한 모순을 해소하
민주노총 울산본부도 “ 거꾸로 돌아가던 민주주의 시계를 되돌린 역사적인 날”이라며 환영 입장을 밝혔다.
울산지역 시민단체와 노동계는 10일 울산 도심에서 제5차 울산시민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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