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 문화재 사고 현장감독 입건…현장 안전관리 부실 등 업무상과실치사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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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주 문화재 사고 / 사진=연합뉴스 |
경북 영주경찰서는 문화재 시굴을 하다가 3명이 흙더미에 묻혀 2명이 숨진 사고와 관련해 시굴업체인 세종문화재연구원 소속 현장감독관 A(44)씨를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A씨는 현장 안전관리를 소홀히 해 토사가 무너지게끔 방치했고 작업자가 안전모 등 안전장비를 갖추도록 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해자 합의 여부 등을 판단해 구속할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또 시굴업체인 (재)세종문화연구원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해 안전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고 작업한 것과 관련한 책임이 있는 사람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하기로 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조사를 좀 더 해봐야 어느 선까지 책임을 물을 수 있을지 알 수 있겠으나 복수의 현장 관계자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필요하면 시굴작업을 발주한 경북도도 추가로 조사할 방침입니다.
지난 15일 오후 2시 27분께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서 경북도가 발
이들은 깊이 2m, 폭 1m인 구덩이 안에서 앉아 일하다가 옆에 있는 제방에 균열이 생기면서 쏟아진 토사에 묻혔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