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톡톡] 표창원·장제원 "싸우고 난 뒤 엘리베이터에서…"
![]() |
↑ 표창원·장제원 / 사진=MBN |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새누리당 장제원 의원이 한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고성과 막말을 하며 각축적을 벌였던 상황에 대한 입장을 구체적으로 표명했습니다.
이날 장 의원은 "두 사람의 고성이 오간 것에 대해 국민의 실망이 클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에 표 의원은 "어떡하다보니 투닥투닥했다"면서 "공식적인 자리에서 이야기해보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장 의원은 "우발적으로 그런 일이 벌어진 것인데, 그 뒤로 표 의원에게 엘리베이터에서 사과를 했다"면서 "그런데 그것을 국민들이 못 보셨다"고 설명했습니다.
두 의원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의결 이후 정국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앞서 두 의원은 지난달 3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탄핵 찬반 의원 명단 공개를 두고 반말과 고성을 지르며 화제가 됐습니다.
이날 회의 도중 새누리당 박성중 의원이 갑자기 "민주당 표창원 의원이 인격모독을 했다"고 입을 열었습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이 "사적으로 하시면 될 이야기를 여기서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습니다.
이를 듣고 있던 장제원 의원은 "의사일정이든 뭐든 간에 국회의원은 발언할 수 있다"고 말하자 표 의원이 "마음대로 하세요. 저도 말씀드릴 테니까"라고 하면서 일촉즉발의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이어진 진 의원의 발언 도중 박성중, 장제원 의원이 자리를 뜨려고 했습니다. 이에 표 의원은 "하고
다행히 주변 의원의 만류로 충돌 없이 마무리됐습니다.
한편, 표 의원과 장 의원은 이날 이후 한살터울 연년생 친구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