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변호인, 노무현과 비교하면…'중량감 부족'

【 앵커멘트 】
이용훈 전 대법원장, 한승헌 전 감사원장, 박시환 전 대법관.

법조계를 잘 몰라도 어디서 한 번 정도는 들어봤을 정도로 거물 법조인이죠.

이들은 모두 지난 2004년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사건 변론을 맡은 변호사 12명에 포함되어 있습니다.

당시에도 대단히 화려한 진용이라는 세평이 나왔을 정도였죠.

그러면 이번 박근혜 대통령 탄핵사건을 맡은 변호인단 진용을 볼까요.

좌장격인 이중환 변호사는 유일한 검사 출신으로 헌법재판소에서 2년간 파견 근무 경력이 있습니다.

서성건 손범규 변호사는 판검사 경력 없이 정치권과 가까운 친박계 인사로 분류됩니다.

마지막으로 대한변협 법제이사를 맡고 있는 채명성 변호사는 얼마전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가능하다고 해 말바꾸기 논란이 일기도 했습니다.

박 대통령 변호인단은 헌법전문가가 1명도 없다는 점에서, 노 전 대통령 때보다 '중량감이 떨어진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어찌 됐건 박 대통령 측의 답변서가 제출되면서 탄핵심판의 막이 올랐는데요.

답변서 내용을 잘 보면 한 가지 흥미로운 점이 있습니다.

이 내용은 강현석 기자가 보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