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농단 주범인 최순실씨의 조카 장시호씨 연세대 ‘특혜 입학 의혹’에 대해 교육부가 경찰에 수사 의뢰를 검토 중이다. 20일 교육부 관계자는 “장씨 입학 관련 연대 현장 조사를 진행했지만 자료를 찾기 힘들어 경찰 수사의뢰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교육부는 최근 장씨 입학 의혹과 관련, 연대 현장 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부는 연대 측에 장씨 입학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보존 시한이 지나 자료가 없다는 답변을 받고 사실 여부 확인을 위해 현장 조사에 나섰지만, 해당 자료를 찾기 어려워 결국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방안을 검토하게 된 것이다.
앞서 국회 교육문화체육위원회 송기석 의원(국민의당)이 확보한 자료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 1995년 현대고 1학년 1학기와 2학기에 14개 과목에서 ‘수·우·미·양·가’중 ‘가’를 받았다. 학급석차도 53명 가운데 1학기에는 52등, 2학기에는 53등이었다. 2∼3학년 때에도 성적은 최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장 씨는 성적 장학금을 받고 대학에 입학한 것으로 알
한편 교육부는 장씨가 연대 재학 시절 학사경고를 세 차례 받고도 제적 등 징계를 받지 않은 것과 관련해 이달 8일 서면 조사에 나섰다.
[이호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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