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차은택에게 법적 조력자로 김기동 검사장 소개?…"밥 한 번 먹었을 뿐"
↑ 김기동 검사장 / 사진=연합뉴스 |
지난 22일 '최순실 게이트' 5차 청문회에서 거론된 김기동 검사장이 사건의 실마리를 파헤질 주요 인물로 지목됐습니다.
김기동 검사장은 1964년생으로 혜광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했습니다. 1989년 사법고시에 합격한 뒤 1995년 서울지검 검사로 임명돼 줄곧 검사로 활약해왔습니다.
2007년 당시 BBK 주가 조작 사건을 담당한 이후 특수3부 부장검사, 특수1부 부장검사를 역임했으며, 2010년에는 대검찰청 연구관 및 검찰기획단장으로 임명됐습니다.
김기동 검사장은 현재 대우조선해양 수사를 책임지고 있습니다.
이날 노승일 전 K스포츠재단 부장은 "우병우 전 수석이 차은택에게 김기동 검사장을 법적 조력자로 소개해줬다"고 증언한 바 있습니다.
우 전 수석의 장모인 김장자 회장, 최순실, 차은택의 골프 회동 등 각종 비선 모임에 모르쇠로 일관해왔던 우 전 수석
김기동 검사장은 청문회에서 제기된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나섰습니다. 김 검사장은 "차은택 전 단장이 내가 아는 검사와 고등학교 동기"라면서 "고등학교 동문 모임 자리에 우연히 합석해 식사를 함께 한 적이 있을 뿐"이라며 차은택과의 친분을 부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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