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 씨 일가의 숨겨진 재산을 추적하기 위해 전담팀을 꾸려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첫 공개 소환자로 내일 오전 김종 전 문화체육부 차관이 특검에 출석할 예정입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 기자 】
독일에 8천억 원을 비롯해 해외에 최대 10조 원의 차명재산을 보유하고 있다는 의혹까지 불거진 최순실 씨.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 씨의 재산 형성 과정을 추적하기 위해 별도의 전담팀을 꾸리기로 했습니다.
▶ 인터뷰 : 이규철 / 특별검사보
- "재산 추적 경험이 많은 변호사 1명과 역외 탈세 조사에 밝은 국세청 간부 출신 1명을 특별수사관으로 채용하였습니다."
이들은 최 씨 일가의 정확한 재산 규모와 재산 형성 과정 등을 파악하는 역할을 맡게 됩니다.
사실상 최 씨의 아버지 고 최태민 씨가 활동하던 때부터 40여 년간의 재산 형성 과정을 모두 추적한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이 최 씨 일가 재산 형성 과정에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지도 집중 수사 대상입니다.
특검팀은 또 행방이 묘연한 정유라 씨의 소재 파악과 신병 확보에 나서는 한편 정 씨 관련 참고인들을 줄소환했습니다.
▶ 스탠딩 : 김도형 / 기자
- "관심을 모았던 특검팀의 첫 소환대상자는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으로, 내일(24일) 오전 10시에 불러 조사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김도형입니다." [ nobangsim@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