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불황 여파로 울산지역 체불임금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25일 고용노동부 울산지청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울산지역 누적 체불임금은 364억4000만원으로 체불임금 통계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1년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울산의 체불임금은 2014년 222억6000만원이었으나 2015년 357억8000만원으로 급증했다.
고용노동부는 조선업 불황으로 조선 협력업들체의 폐업과 경영난이 잇따르면서 나타난 현상으로 보고 있다. 대기업 협력업체의 폐업은 정확히 집계되지 않고 있으나 협력업체를 중심으
현대중공업 사내 협력업체 근로자들은 2014년 3만9000여명에 달했으나 올해 8월 현재 2만7000여명으로 1만2000명 가량 줄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집단 체불임금 업주는 구속수사를 원칙으로 하는 등 체불임금을 해결하는 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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