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의 삼성 계열사 합병 찬성 의혹으로 수사를 받는 홍완선(60) 전 국민연금 기금운영본부장이 26일 오전 박영수 특별검사팀 사무실에 출석했다.
특검은 이날 오전 9시30분 홍 전 본부장을 업무상 배임 등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예정 시간 10분 전에 모습을 드러낸 홍 전 본부장은 취재진의 ‘문형표 전 장관의 지시가 있었냐’는 질문에 “아닙니다”라며 부인했다.
‘합병 찬성 이유가 무엇인지’, ‘청와대의 직접 지시가 있었는지’ 등 질문에는 일절 대답하지 않았다.
홍 전 본부장은 작년 7월 국민연금이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 찬성 의견을 내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한 인물이다.
특검은 홍 전 본부장을
특검은 홍 전 본부장에 이어 조만간 문형표 전 장관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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