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올해 저소득 장애인 106가구를 대상으로 개개인의 거주환경, 장애유형, 행동패턴을 고려한 무료 맞춤형 집수리를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2009년부터 총 848가구를 지원해오고 있다.
서울시는 장애등급 1~4급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또는 차상위 계층 장애인 신청가구 중 주택 소유주가 개조를 허락한 가구를 대상으로 우선순위를 정했다.
시는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업무협약을 통해 맞춤형 설계와 공사 등을 지원한다. 휠체어를 이용하는 장애인의 경우 휠체어 맞춤형 싱크대와 경사로를 설치하고 디지털 리모컨 도어락을 설치했다. 화장실에는 문턱을 제거하고 배수트렌치를 설치했으며 안전손잡이와 접이식 샤워의자, 미끄럼방지 고무매트 등도 설치했다.
이밖에 디지털 리모컨식 전등, 전동식 자동빨래 건조대 설치, 접근로 차양설치 등으로 안전성과 편리성 등을 높였다.
내년 집수리사업은 1~2월 동 주민센터로 신청하면된다. 대상자는 세대주나 세대원이 장애등급 1~4급이고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또는 차상위계층(중위소득 50%이하)으로 주택 소유주
또 서울시는 장애 국가유공자 중 주거환경이 열악한 대상자로 수혜자를 확대하기 위해 한국보훈복지의료공단, 한국장애인개발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내년에는 20% 확대된 120여 가구를 지원할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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