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광주 중앙로에 北인공기' 루머 확산에 "SNS서 유포된 허위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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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중앙로 인공기 / 사진=연합뉴스 |
"광주 중앙로 도로에 북한 국기를 달아놓았다"는 글과 사진이 SNS상에서 확산하자 경찰이 허위사실이라고 밝히며 확산 자제를 당부했습니다.
광주지방경찰청은 3일 오후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북한 국기' 글과 사진을 확인한 결과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이 글은 2014년 9월께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구 중앙로에 인천아시안게임 참가국 깃발을 달아놓은 해프닝으로 끝날 사안"이라며 "광주 중앙로와 무관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양 대로변 인공기 펄럭 신고 알고보니 AG 참가국 깃발'이라는 제목의 2014년 9월 11일자 경기지역 신문 기사도 첨부했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9시 59분 페이스북의 한 계정에 '종북 척결합시다'라는 글과 북한 국기 사진을 첨부한 게시물이 올라왔습니다.
일부 이용자는 '광주 중앙로'라고 적어 이 게시물을 공유했습니다
경찰은 일간베스트 저장소(인터넷 커뮤니티)의 주소를 공유한 글이 함께 올라와 있었으며 현재 해당 게시물은 게시자가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로선 비방 피해자가 특정되지 않아 허위사실 유포나 명예훼손 혐의로 수사할 방침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