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정호성(구속기소) 전 청와대 부속비서관을 비롯해 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된 이들이 증거인멸을 시도하거나 진술 짜 맞추기, 말 맞추기를 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팀 대변인인 이규철 특검보는 서울 남부구치소에 수감된 정 전 비서관의 방 등 관련자 3명이 수용된 방을 압수수색한 것에 대해 "대상자 3명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사이의 증거인멸 정황, 서로 간의 진술협의 등을 고려한 것"이라고 4일 말했다.
이어 "기존에 (검찰에 의해) 기소된 사건뿐만 아니라 이번에 우리가 조사하는 사건을 모두 고려해서 압수수색을 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검팀은 박근혜 대통령의 뇌물 혐의 등을 염두에 둔 수사와 관련해
특검은 전날 정 전 비서관이 수용된 방, 서울구치소(경기 의왕)에 수감된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2차관의 수용실 등 3곳을 압수수색 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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