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 키우는 분들, 아침에 출근할 때면 반려동물이 눈에 밟히실 텐데요.
이러다보니 반려동물과 함께 출근하는 것을 허용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박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른 아침, 반려견 우주와 함께 차에서 내리는 조진현 씨.
이들이 도착한 곳은 다름아닌 조 씨가 일하는 회사입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도 우주를 동료처럼 대합니다.
▶ 인터뷰 : 조진현 / 디자인회사 대표
- "엉뚱한 짓이나 장난을 많이 치면, 같이 웃고 자연스럽게 (분위기가) 좋아…. "
반려견 관우는 회사의 직원회의에도 들어올 정도로 귀여움을 독차지하고 있습니다.
직원들은 관우 덕분에 회사 분위기가 밝아졌다고 말합니다.
▶ 인터뷰 : 박해인 / 건축사무소 실장
- "개인적으로는 위안을 받죠. 회사에 있으면 분위기가 더 많이 부드러워지는 경향이…."
▶ 스탠딩 : 박수진 / 기자
- "2014년 88만 마리였던 반려동물 수는 점점 늘어나면서 지금은 100만 마리를 돌파했습니다."
물론 주의해야 할 점도 있습니다.
▶ 인터뷰 : 김정연 / 서울연희실용전문학교 애완동물전공 교수
- "사회성이 부족하고 공격성이 강한 반려동물이라면 오히려 분위기가 더 안 좋아질…. 반려 동물의 성향이나 훈련 정도를 정확히 알고 동료에게 동의를 구해야…."
반려동물이 집을 넘어 직장까지 함께 하는 분위기가 확산될 전망입니다.
MBN뉴스 박수진입니다.[ parkssu@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