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특수부대 혹한기 훈련 보니…'겨울바다에 맨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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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해군 해난구조대(SSU)와 특수전전단(UDT/SEAL) 등 해군 특수부대들이 9일 일제히 혹한기 훈련에 돌입했습니다.
해군 5성분전단 예하 해난구조대는 11일까지 경남 창원 진해 군항 및 진해만 일대에서 심해잠수사 2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혹한기 훈련을 실시합니다.
첫날인 9일에는 수온이 4℃인 바닷물에 반바지만 입고 들어가 30분간 버티는 맨몸수영과 UH-60 헬기를 이용한 항공구조 훈련을, 10일에는 10㎞ 전투 구보와 1㎞ 핀·마스크 바다수영으로 구성된 철인경기를 하며 11일에는 산악행군을 합니다.
이어 12∼26일에는 진해만에서 수중탐색훈련과 표면공급공기잠수훈련 등 심해 잠수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합니다.
해난구조대는 1993년 서해훼리호 구조작전, 2014년 세월호 구조작전, 2012년 북한 장거리미사일 탐색·인양작전 등 주요 해난사고와 작전 현장에서 위험한 임무를 수행한 바 있습니다.
장형진 해난구조대장(중령)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고의 구조작전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실전과 같은 강
지·해·공 전천후 타격 능력을 갖춘 해군 특수전전단은 20일까지 강원도 동해 및 평창 산악훈련장 일대에서 수중침투, 장거리 산악기동, 특수정찰 훈련 등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