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급 공무원 공채시험이 공직 적격성 평가(PSAT)로 대체된다.
인사혁신처는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2017년 업무보고'를 통해 7급 공무원 공채에 PSAT 도입하고 5급 공채 선택과목을 대폭 줄이는 등 공무원 채용제도 개편 계획을 발표했다.
인사처의 발표에 따르면 이르면 2021년부터 국어·영어·한국사로 진행하는 7급 공채 1차 시험이 없어지고 PSAT가 도입된다. 영어와 한국사 과목도 외부 검정시험으로 대체된다.
암기 중심의 시험 부담을 완화하고 역량 중심의 평가를 지향하기 위해서다.
인사처는 또 직렬·직류에 상관없이 5급 공채 2차 시험의 선택과목 수를 6개 이내로 줄일 계획이다. 현재 직렬·직류에 따라 최대 15개의 선택과목이 있다.
인사처는 이와 관련해 "시험과목 개편은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3년 이상의 유예기간을 두고 시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청년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공무원 채용 인원을 전년 대비
올해 당장 5·7급 공채 필기시험에서 바뀌는 부분도 있다. 7급 공채 필기시험의 경우 자체적인 영어 시험 없이 토익·텝스 등 영어능력검정시험으로 대체되고 5급 공채 또한 1차 1교시에 헌법 시험을 치른다.
[디지털뉴스국 배동미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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