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곶감 생산의 60%를 차지하는 상주 곶감은 연간 1만 1천 톤, 국민 한 명당 6개씩
먹을 수 있는 많은 양을 생산하는데요.
상주시가 포화상태에 이른 국내 시장을 벗어나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곶감 유통센터에서 설을 앞두고 곶감 포장작업이 한창입니다.
상주 곶감은 20개, 30개들이가 5만 원 이하, 소포장으로 김영란법 직전인 지난 추석은 물론,
시행 이후에도 판매량이 줄지 않았습니다.
▶ 인터뷰 : 박정선 / 경북 상주 곶감유통센터 주임
- "낱개 포장을 12개로 소형화하여 소비자들이 손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고온현상으로 생산량이 10% 줄었지만, 올해도 3천억 원 매출은 무난합니다.
하지만, 연간 1만 1천 톤이 넘는 곶감이 생산되면서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이르자, 상주시는 해외 시장 개척에 나섰습니다.
2년 전 수출 전담팀을 신설해 지난해 베트남과 대만, 홍콩 시장에 수출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 생산량 45톤, 65만 달러 수출은 전년보다 3배나 성장한 것으로 상주시는 5년 안으로 전체 생산량 중 수출을 5%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 인터뷰 : 김현덕 / 경북 상주시 곶감관리담당
- "올해는 100톤 이상 그리고 금액으로는 15억 정도의 수출을 할 예정입니다. 수출 시장을 적극적으로 개척하여 곶감 판로 확대에 이바지하겠습니다."
상주시는 곶감 형태보다 먹기와 휴대가 간편한 감 말랭이 등이 반응이 좋은 만큼 곶감 가공품에 대한 비중도 높이기로 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 simwy2@mbn.co.kr ]
영상취재 : 이도윤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