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고위관계자가 이른바 '정윤회 문건'을 보도한 언론사의 인사에 개입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12일 헌법재판소 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 4차 변론에서 증인으로 나와 "청와대 고위 관계자가 한학자 통일교 총재 측에 조 전 사장을 해임하라고 압박했나"라는 국회 소추위원단의 질문에 "한 총재가 갑자기 저를 보자더니 그렇게 말해서 당황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 총재는 원래 저를 해임하려는 뜻이 없었는
조 전 사장은 지난 2014년 11월 정윤회 문건 보도를 한 뒤 석 달 후인 2015년 2월 세계일보 사장직에서 해임됐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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