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에서 구금 상태인 박근혜 정부 '비선 실세' 최순실(61·구속기소)씨 딸 정유라(21)씨의 송환 여부가 이달 하순쯤 결정될 전망이다.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13일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덴마크 경찰이 정씨에 대한 범죄인 인도청구와 관련해 다음 주 말께까지 조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현지 검찰이 특검에 공식 통보했다"고 말했다.
덴마크 검찰은 이달 5일 특검팀이 보낸 정씨의 범죄인 인도청구서를 받아 검토했고, 조만간 현지 수사당국의 정씨에 대한 대면조사도 진행될 것으로 알려졌다.
덴마크 검찰은 특검이 제시한 자료를 토대로 정씨가 범죄인 인도 대상에 해당하는지를 면밀히 검토해 송환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아울러 특검은 정씨의 여권이 무효(10일 0시 기점)가 된 만큼 정씨가 보유한 독일 비자의 효력에 재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하고 외
이 밖에 특검팀은 정씨의 여권을 직권으로 무효화 한 사실을 국제형사경찰기구(인터폴)에 통보하는 등 덴마크에서 정씨가 풀려나더라도 다른 국가로 이동할 수 없도록 '사실상 고립'시킨 상태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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