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몰려온 어둠, 미세먼지 나쁨…회색빛 도시된 수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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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세먼지 나쁨 /사진=연합뉴스 |
18일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경기도내 20개 시·군으로 확대됐습니다.
경기도는 이날 동부권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내렸습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남양주, 구리, 광주, 성남, 하남, 가평, 양평 등 7개 시·군입니다.
앞서 도는 이날 북부권 8개 지역과 남부권 5개 지역 총 13개 시·군에 초미세먼지 주의보를 차례로 내렸습니다.
이로써 주의보가 내려진 지역은 20개 시·군으로 확대됐습니다.
현재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지 않은 지역은 중부권(수원, 안산, 안양, 부천, 시흥, 광명, 군포, 의왕, 과천, 화성, 오산) 11개 시입니다.
하지만 이들 지역의 초미세먼지 1시간 평균농도도 86㎍/㎥로 안심하기 어려운 수준입니다.
서울도 미세먼지를 피해가지 못했습니다.
서울시는 이날 초미세먼지 시간평균농도가 96㎍/㎥에 달해 주의보를 발령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그간 미세먼지가 축적됐고, 오전부터 북서풍을 타고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가 유입되면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주의보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시에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린 것은 이달 2∼3일 이후 두 번째입니다.
연초부터 날아든 중국발 고농도 미세먼지로 서울은 2015년 11월5일 이후 1년2개월만인 이달 2일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초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되면 노인과 어린이, 호흡기 질환자 등은 외출을 자제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는 실외수업을 자제해야 합니다.
외출 시에는 황사마스크를 쓰는 등 호흡기를 보호해야 합니다.
이처럼 전국적으로 대기상태가 악화한 것은 그동안 우리나라 상공에 축적된 미세먼지에다, 오전부터 중국에서 형성된 스모그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이상일 때에는 최대한 외출을 자제하되, 야외활동을 할 때는 황사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미세먼지로 인해 몸에 쌓인 노폐물을 배출하기 위해 물을 자주 많이 마시는 것도 좋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