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장 씨는 최 씨 자택에서 "몇 가지 물품을 가져오라."라는 지시에
태블릿PC를 들고 온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어제 사정 당국에 따르면 당시 최 씨가 옮겨달라고 했던 짐 중에는 유언장도 포함돼 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검은 최 씨가 유언장과 같은 개인적인 물건을 왜 장씨에게 부탁했는지 그 증거를 확보한 건데요. 통상 유언장의 성격을 고려하면 최 씨 유언장은 숨겨둔 재산이 얼마나 되는지 가늠할 수 있는 결정적인 단서가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장 씨와 특검 모두 최 씨 유언장을 아직 확보하지 못했다는 입장을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최 씨의 유언장이 이미 다른 곳으로 옮겨졌을 거란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요. 실제로 작년 10월 장씨가 최 씨의 집을 방문했을 때, 금고가 텅 빈 상태였다고 진술했기 때문입니다. 과연 특검이 최순실 씨의 유언장을 찾아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