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전 폭발사고로 협력업체 근로자 6명이 사망한 한화케미칼 울산공장에서 또 다시 안전 부주의로 추정되는 사고로 협력업체 근로자가 숨졌다.
25일 오후 4시6분께 울산 남구 용연동 한화케미칼 울산3공장에서 석유화학제품 저장탱크 안에서 청소하던 협력업체 근로자 A씨(50)가 탱크 상부에서 쏟아져 내린 슬러지 더미에 매몰됐다. A씨는 119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사고 당시 탱크 안에는 A씨 혼자 작업을 하고 있었고, 탱크 주변에 다른 근로자는 없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한화케미칼 울산3공장은 폴리염화비닐(PVC
경찰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업체 관계자의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울산 = 서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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