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29일)밤 서울 가락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3곳이 탔습니다.
밤사이 내린 눈 때문에 차들이 미끄러지는 사고도 곳곳에서 일어났습니다.
사건·사고소식, 이현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건물 지붕에 붙은 시뻘건 불 위로 회색 연기가 뿜어져 나옵니다.
소방관들이 서둘러 물을 뿌려 불은 30분 만에 모두 꺼졌습니다.
설 연휴라 시장에 사람이 없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점포 3곳 일부 등이 타 약 1,700만 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구조대원들이 완전히 뒤집힌 차 안에서 고통스러워 하는 중년 여성을 구해냅니다.
어젯(29일)밤 10시쯤 50살 고 모 씨가 몰던 차량이 톨게이트로 들어가기 직전,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전복된 겁니다.
고 씨는 팔이 부러져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범퍼가 완전히 부서진 채 견인차에 묶여 있는 검은 차량.
택시는 조금 나아 보이지만, 파손 상태가 가볍지 않습니다.
마주 오던 검은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중앙선을 넘어 신호대기 중이던 택시와 다른 차량을 정면으로 박은 겁니다.
이 사고로 택시 승객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MBN뉴스 이현재입니다. [guswo1321@mbn.co.kr]
영상편집 : 이인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