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는 이달 초 덴마크 경찰에 붙잡힌 뒤 4주 동안 구치소에 수감됐는데요. 그런데 어제 덴마크 법원이 정 씨의 도주 가능성을 고려해 정 씨의 구금을 다음 달 22일까지 재연장하기로 판결했습니다. 이에 덴마크 검찰이 송환 여부를 결정할 때까지 정 씨는 덴마크 올보르 구치소에서 계속 수감생활을 해야 하는데요. 정씨 측은 어제 심리에서 생후 20개월 된 아이를 돌봐야 하고 도주 가능성도 적다며 구금을 풀어줘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23일 동안 추가로 정 씨의 신병을 확보하게 된 검찰은 송환과 관련한 추가조사를 벌일 수 있게 됐습니다.
이런 가운데 어제 박영수 특검팀은 정유라 씨가 이화여대에 부정입학하는 과정에 최경희 당시 총장의 개입이 있었음을 확인했는데요. 이에 특검이 보강수사를 거쳐 최 전 총장의 구속영장을 재청구할 거란 관측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