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 1월 소비자물가 4년 3개월만에…상승률 2%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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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월 소비자물가 / 사진=연합뉴스 |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4년 3개월만에 2%대를 찍었습니다. 석유류와 달걀가격 등이 고공행진을 보인 영향입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1월 소비자물가 동향'을 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작년 같은 달보다 2.0% 올랐습니다.
지난 2012년 10월 2.1%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4년 3개월만에 2%대에 올라섰다. 전월대비로는 0.9% 상승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달걀 가격 인상으로 농축수산물이 뛰었고, 석유류가 많이 올랐다"고 설명했습니다.
농산물과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인플레이션은 전월대비 0.6%, 전년동월 대비 1.5% 각각 상승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인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지수도 전월 대비 0.5%, 작년 1월보다는 1.7%씩 올랐습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1.3% 밀렸고, 전년동월보다 2.4% 상승했습니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에 견줘 3.2% 뛰었고, 지난해 1월 대비로는 12.0% 급등했습니다.
품목성질별로 상품은 전월대비 1.0%, 전년동월대비 1.9% 각각 올랐습니다.
농축수산물이 조류인플루엔자(AI)에 따른 달걀 가격 상승으로 전년동월대비 8.5% 뛰었습니다. 공업제품은 석유류가 8.4% 올라 전년
서비스는 전월대비 0.8%, 전년동월대비 2.2% 각각 상승했습니다.
집세는 전년 대비 1.7%, 공공서비스는 1.1%, 개인서비스는 2.8%씩 올랐다. 개인 서비스 가운데 보험서비스료가 19.4%나 뛰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