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돼 30대 운전자가 크게 다쳤습니다.
60대 남성이 시내버스 안에 불을 질러 승객들이 다치는 사고도 있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이성식 기자입니다.
【 기자 】
승용차 한 대가 뒤집혀 있고, 구조대원들이 차 안에서 한 남성을 구조합니다.
어제(6일) 오후 11시 10분쯤 서울 올림픽대로를 달리던 36살 이 모 씨의 차량이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전복됐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이 씨는 팔이 부러지는 등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당시 이 씨가 혈중알콜농도 0.074%의 만취 상태였던 사실을 확인해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어제 오후 6시쯤에는 서울 오류동의 한 건물 지하에 있는 불당에서 불이났습니다.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천정과 제단 등이 타 소방 추산 1백5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비슷한 시각 전남 여수에서는 60대 남성이 시내버스 안에 불을 질렀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어제 오후 6시 반쯤 여수시 학동 여수시청사 앞에서 버스에 탄 뒤 내부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붙인 혐의로 69살 문 모 씨를 검거했습니다.
문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의 땅이 국가에 수용된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N뉴스 이성식입니다.
영상편집 : 이인환
화면제공 : 서울 강동소방서·서울 구로소방서·전남 여수경찰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