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어제 정현식 전 총장은 최씨와 안종범 전 수석이 재단운영과 관련해 이렇게 교감이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최 씨가 업무 지시를 하면 얼마 뒤 안종범 전 수석으로부터 같은 얘기를 들어왔다고 증언한 건데요.
특히 정 전 총장은 청와대가 어떤 형태로든 재단에 관여하고 있다 생각했다고 합니다. 가이드라인을 주는 윗분은 박 대통령을 의미하는 것으로 생각했다고 밝혔는데요.
또 어제 정 전 총장은 k스포츠재단의 사무총장으로 채용되는 과정에서 최 씨가 면접을 진행했다고 진술했습니다. 지난 2015년 논현동 사무실에 찾아가자 선글라스를 낀 최씨가 이력서를 보며 감사와 재무자리를 제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정 전 총장은 최 씨의 이름은 작년 5월에야 알았다고 전했는데요. 최 씨가 k스포츠재단 안에서 실명이 언급되는 걸 꺼리고 '회장님'이라고만 호칭했다고 증언했습니다. 계속해서 대담 이어가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