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정읍 구제역 바이러스, 충북 보은과 일치"…공기 전파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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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
전북 정읍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의 유형이 앞서 충북 보은 젖소농가에서 발생한 것과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8일 세종정부청사에서 한 구제역 브리핑에서 "정읍 한우농가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에 대한 혈청 검사 결과, 보은 젖소농가에서 발생한 것과 같은 유형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거리상 100㎞ 이상 떨어진 두 농가 사이에 어떤 연관 관계가 있는지, 공기를 타고 전파된 바이러스가 옮겨졌을 가능성이 있는지 등에 대한 정밀 조사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역본부는 "보은과 정읍은 역학관계 거의 없어 바이러스 출처 추적에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검역본부가 지난 2015년 발표한 구제역 방역 관련 교육자료를 보면 적절한 온·습도 유지 시 구제역 바이러스가 인체의 호흡기계에 1∼2일간 생존할 수 있습니다.
이 자료는 또 1980년대 발표된 해외 논문
이와 함께 검역본부는 "젖소농가들이 원유 생산시기에 백신 접종을 기피하는 현상이 있다"면서 "한우농가들은 수태시기에 유산을 우려해서 접종을 꺼리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