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여대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덕성학원의 김목민 전 이사장(73)이 업무추진비 4000여만원을 개인적으로 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8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부장검사 김후균)는 업무상횡령 혐의로 김 전 이사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김 전 이사장은 법인카드로 4390여만원을 결제해 업무 외 용도로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2012년 9월 자신의 승마교습 수강료 77만원을 결제하는 등 4년 동안 식비, 보험료, 여행비, 책·상품권 구입비, 개인차량 주유비 등에 법인카드를 임의로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사법연수원 3기 출신으로 법원장을 지낸 뒤 2012년 8월부터 지난해 8월까지 덕성학원 이사장으로 재직했다.
앞서 지난해 7월 교육부는 김 전 이사장이 재임기 동안 업무추진비
[정주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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