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안 권한대행 "구제역 맞춤형 조치하라"…실상은 '백신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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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교안 권한대행 구제역 / 사진=MBN |
사상 처음으로 'O형'과 'A형' 구제역이 동시에 발생,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농가에 맞는 맞춤형 조치를 촉구했지만 실제로는 백신 자체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황권한대행은 1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민관합동 구제역·조류 인플루엔자(AI) 일일점검회의에 참석해 "농가 규모별 특성에 따라 맞춤형 조치를 해야 한다"면서 "농가들이 백신 접종 시기·방법, 보관요령 등을 잘 준수해 백신 접종의 효과가 분명히 나타날 수 있도록 교육을 시행해야한다"라고 대응 방안을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제역 백신 부족으로 충북 지역 소 4마리 중 3마리는 경기 연천에서 발생한 'A형' 구제역에는 무방비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1일 충북도에 따르면 오는 12일까지 공무원 등 511명을 투입해 도내 모든 소 사육농장을 대상으로 긴급 백신 접종을 추진 중이지만, 새롭게 발생한 'A형' 구제역에 면역력을 가질 수 있게 하는 백신이 부족해 도내 소 4마리 중 3마리는 '
정부가 영국에서 백신을 새로 수입하기로 했지만 일주일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는 데다 백신 접종 후 항체가 형성되기까지 또다시 일주일 이상 소요되기 때문에 그사이 'A형' 구제역이 퍼지면 막대한 피해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