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로 접어든 대통령 탄핵심판의 마지막 변수인 박근혜 대통령의 출석 여부가 빠르면 오늘(14일)쯤 판가름날 것으로 보입니다.
출석을 할건지 말건지 밝혀달라며 국회 측이 요구한 마감일이 바로 오늘입니다.
노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심판 출석 여부를 명확히 밝혀달라고 요청했던 국회 측 변호인단.
▶ 인터뷰 : 황정근 / 국회 측 변호인 (지난 9일)
- "(대통령이) 심판정에 출석할 계획이 있는지, 있다면 소추위원의 신문을 받을 것인지, 아니면 신문 없이 최종 의견만 진술할 것인지…."
국회 측이 알려달라고 한 마감 시한이 오늘입니다.
대통령이 직접 나올지 여부에 따라 향후 탄핵심판 일정이 크게 요동칠 수 있습니다.
만약 출석이 확정되면, 경호 문제 등 준비작업에도 시간이 필요합니다.
직접 나오더라도 과연 국회 측과 설전을 주고받는 형식이 될지, 아니면 최종 변론에 입장만 밝히는 수준에서 끝날지에 따라 일정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물론, 국회 측의 요구에 대통령 측이 당장 답변을 내지 않을 가능성도 있습니다.
재판부가 요구한 것이 아닌지라 답변할 의무도 없는데, 대통령 측이 이른바 최후의 카드를 미리 공개할 것 같진 않습니다.
▶ 스탠딩 : 노태현 / 기자
- "만약, 대통령 측이 답변하지 않으면 헌법재판소가 먼저 나서 '대통령 깜짝 출석'에 대한 방침을 밝힐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MBN뉴스 노태현입니다.[ nth302@mbn.co.kr ]"
영상취재 :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