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67년 서울 광화문에서 수원으로 이전한 경기도청사가 53년 만에 광교신도시 이전을 앞두고 있습니다.
오는 6월 첫 삽을 뜰 예정인데요.
신청사의 모습이 담긴 조감도와 투시도가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의 경기도청 신청사 부지입니다.
지난 3일 이전을 위한 행정절차가 문제없이 이뤄지면서 도청사 이전이 급물살을 타게 됐습니다.
오랫동안 도청사 이전을 기다려온 지역 주민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입니다.
▶ 인터뷰 : 박시은 / 경기 수원시 이의동
- "많이 행복해요. 그리고 미래가 어떻게 발전할지 궁금하고요."
▶ 인터뷰 : 임명재 / 경기 수원시 이의동
- "여럿이 자꾸 모이는 곳이니까 좋아질 것 같아요."
새롭게 들어서는 경기도청 신청사는 2만 6천여 제곱미터 부지에 본청 22층과 의회 12층으로 구성됩니다.
도민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며 이용할 수 있도록 열린 청사 방식으로 개방되고,
사무 공간도 기존의 딱딱한 모습에서 벗어나 효율성을 중심으로 한 스마트오피스로 만들어집니다.
도민과의 소통을 중시하는 의미를 담아 투명 유리로 된 돔 모양의 의사당도 조성됩니다.
▶ 인터뷰 : 윤성진 / 경기도 건설본부 경기융합타운추진단장
- "국토부의 제로에너지 빌딩 시범사업에 선정돼서 경기도 에너지 연정 정책에 맞는 친환경 에너지 청사로 건립될 예정입니다."
▶ 스탠딩 : 이재호 / 기자
- "53년 만에 이전을 하게 될 경기도 신청사는 오는 6월 착공에 들어가 2020년 완공될 예정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