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특검 소환…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

↑ 이재용 특검 소환/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과 '비선실세' 최순실 씨 일가에 댛나 430억원대 뇌물공여 등 혐의로 17일 구속된 이재용 삼성전가 부회장(49)이 구속 후 처음으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됐습니다.

18일 오후 2시 소환된 이 부회장은 사복 차림이었으며 취재진의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고 곧바로 특검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특검은 이 부회장이 박 대통령과의 세 차례 독대에서 경영권 승계작업에 필요한 부정한 청탁을 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부회장은 최 씨 측 지원에 대가성이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한편 특검은 지난달 19일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한 차례 기각된 이 부회장에 대해 보강수사를 거쳐 지난 14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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