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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공채/사진=연합뉴스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구속된 가운데 60년 간이어진 삼성 공채 제도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취업준비생들 사이에서 삼성 공채에 차질을 빚는 것 아니냐는 불안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삼성은 매년 12월초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을 실시하고 2월말 일반 직원에 대한 정기 인사를 거칩니다.
이후 미래전략실 인사팀이 계열사별로 필요 인력을 파악해 그룹 공채를 실시해 왔습니다.
그러나 올해는 그룹 총수가 구속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맞아 미래전략실이 초비상 상태입니다.
이 부회장뿐만 아니라 최지성 미래전략실장과 장충기 차장도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12월초 실시해야할 사장단 인사와 조직개편이 미뤄진 상태고 이에 따라 공채 실시 여부도 불투명합니다.
이 부회장은 구속 전 올해 GSAT시험을 위해 복수의 날짜로 여러 고사장 사용 계약을 체결한 것
GSAT에는 매년 20만명 이상이 응시합니다.
삼성이 공채를 실시하지 않을 경우 전체 취업 시장에 미치는 파급 효과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편 삼성은 국내 기업 최초로 지난 1957년 대기업으로는 처음, 사원모집에 있어 공채 제도를 도입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