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통일·안보를 주제로 동아리를 운영하는 초·중·고교가 전국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교육부와 각 지역 교육청은 지난해 일부 시·도에서 운영됐던 '통일 동아리 선도학교'를 올해 전국 17개 시·도, 총 150곳으로 늘린다고 20일 밝혔다.
지역별로 전문가가 참여하는 심사위원회가 각 학교의 동아리 활동계획을 심사해 선도학교를 지정한다. 교육부는 지정된 학교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한다.
교육부는 올해 일선 학교에 통일·안보 교육을 교과 4시간, 창의적 체험활동 6시간 등 연간 10시간 안팎으로 늘릴 것을 권장했지만 각 학교가 교과시간보다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율적으로 교육하는 게 효율적이라고 판단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한정된 교과 시간을 쪼개 통일·안보 교육을 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각 학교와 시·도 교육생이 협의해 학생들에게 유익한 프로그램을
아울러 교육부는 이와 함께 통일·안보 교육을 담당하는 교원 연수와 연구대회 등을 활성화한다. 또 학년별 통일·안보 프로그램을 개발해 보급하고 학교 자유학기제 활동에도 포함하기로 했다.
[디지털뉴스국 길나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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