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우병우 영장심사…삼성 총수 이어 청와대 실세도 구속되나

21일 우병우 영장심사…삼성 총수 이어 청와대 실세도 구속되나

↑ 우병우 구속영장 오민석 판사 / 사진=MBN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를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가운데, 박근혜 정부의 실세로 통한 우 전 수석의 구속 여부가 주목됩니다.

우 전 수석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21일 오전 10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입니다.

특검은 우 전 수석에게 특별감찰관법 위반, 직무유기,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국회에서의 증언·감정 등에 관한 법률(불출석) 위반 등 4가지 혐의를 적용해 지난 19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우 전 수석은 해당 혐의를 전면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영장심사에서 수사팀과 우 전 수석이 치열한 대결을 벌일 것으로 보입니다.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의 구속 여부는 서울중앙지법 오민석(48·사법연수원 26기) 영장전담 부장판사가 결정합니다.

특검은 최근 수사에 속도를 내면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을 구속하는 등 의혹의 핵심 인물들을 줄줄이 사법처리했습니다.

오 부장판사의 결정에 따라 얼마 남지 않은 특검 수사 기간 동안 박 대통려의 대면조사 여부 등이 정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