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 여전히 안갯속…시간에 쫓기는 특검

'최순실 국정농단' 의혹 수사의 마지막 단계인 박근혜 대통령 대면조사가 여전히 안갯속 국면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22일 사정 당국에 따르면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박 대통령 측은 이날까지 대면조사 조건 등을 놓고 막판 조율 작업을 벌였지만 큰 진전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특검은 의혹 해소를 위해 대통령의 대면조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해왔고 대통령 측도 조사를 받겠다는 기본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세부 조건에서 견해차를 좀처럼 좁히지 못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검은 공식 수사 기간인 이달 28일까지 대면조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 어떻게든 활동 기한 내에 주요 수사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는 것. 다만 대통령 측과 견해차가 커 현재로서는 성사 가능성이 불투명하다.
[디지털뉴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