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월 20일 시민에 첫 선을 보일 `서울로 7017` 조감도 [사진제공 = 서울시] |
22일 서울시는 노후한 서울역 고가도로를 보행길로 바꾼 서울로 7017이 5월 개장 목표로 현재 공정률 70%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로 7017은 폭 10.3m, 길이 1024m 도로를 시민·관광객을 위한 보행길로 바꾸는 대형 프로젝트다.
상부에는 654개 식재포트에 228종 2만4000여주의 꽃·나무가 들어선다. 시 관계자는 "이달 말부터 수목을 심울 예정으로, 수목 선명도와 개화시기를 고려해 서울로가 가장 아름답게 변하는 5월 20일 시민에 개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행길에는 꽃집, 도서관, 인형극장 등 편의시설 18개가 설치된다. 서울로와 주변을 연결하는 엘리베이터 6개와 에스컬레이터 1개, 주변건물 연결로 2개 등의 설치공사도 진행중이다. 연결통로는 남대문시장, 한양도성, 남산, 약현성당 등 관광명소와 연결된다. 계절마다 특색있는 축제가 열리고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파티,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돼 도심 속 휴식 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서울시는 기대하고 있다
5월 개장 행사는 '시민과 지역주민이 함께 호흡하는 축제의 장'을 기본 철학으로 삼아 다양한 문화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준기 서울시 안전총괄본부장은 "5월 서울로가 활짝 피어나 시민 추억 속의 한 페이지가 될 수 있도록 조성과 개장 행사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제관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